
안녕하세요, 더피커입니다!
2023년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어요 :)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하루가 넘어간다고 우리에게 물리적으로 특별한 일이 일어나진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이 날짜의 경계선은 특별합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만들고, 그 회고에 더하여 더 나은 무언가를 바라보게 하니까요.
그래서 저희도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았습니다.
2023년, 유난히도 덜컹거렸던 한 해였지만 작게나마 쌓아 둔 수치를 공유해보아요.
🔖 포장쓰레기 감축 : 약1,920kg
🔖 건강한 소비에 참여해주신 소비자 분들 : 약5,200명
🔖 매장 도슨트 참여 : 170명
🔖 기업교육 및 컨설팅 : 12개사
🔖 제로웨이스트 교육진행 : 57시간
🔖 자원순환:
- 종이팩/멸균팩 2,288개
- 종이박스/종이봉투/종이완충재: 612개
- 유리병, 아이스팩, 브리타: 525개
- 병뚜껑: 1360개
더불어 2016년 1월에 시작한 저희 더피커의 행보는
지금 2023년 끝자락에서 8년을 꼭 채운 여정이었는데요.
회고의 시간 속에서 생각해보니,
사실 저희는 세상을 향한 행보라기 보다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그림을 구상하는 내면으로의 행보였습니다.
그렇기에 모순에 대해 괴로워하고,
올바른 방식이 가 닿는 빈곤한 결과에 두려워하기도 했으며,
과도한 지침의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잃은 것도 놓친 것도 참 많지만, 내면으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세상으로 향해보려 가지고 있는 역량을 점검해보니, 유일하게 놓치지 않고 꼭 쥐고 있는 작은 조각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조금은 과하지 않은가 싶은 정도의 내용이 담긴 상상력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세상을 우리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지구를 살아가는 생명의 생존은 포기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돌이키기 불가능 할 것이다.’ 라는 의견이 확신에 가까울 정도로 견고할 때, 그 때 우리는 발칙한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자산가들이 서로 지금이라고 사인을 주고 받은 듯이 건설하고 있는 세기말적 벙커나, 혹은 화성의 테라포밍 같이 고루한 SF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의 작동방식을 실험하며, 생산을 배제하면서도 자본이 교환되고 시장의 규모를 지킬 수 있는 상상 말입니다.
더러는 시장의 작동방식에 대한 의존을 넘어 한 개인이나 한 공동체가 혹은 한 사회나 국가가 최소한의 자급자족의 힘을 기반으로하는 그야말로 삶, 사회의 리셋을 상상해도 좋겠죠. 모두가 비현실적이라고, 불가능하다고 비웃을지 몰라도, 저물어가는 지구 명운의 끝자락에 서서 오히려 현실적이고 오히려 현명한 선택지는 어느 것일까요.
저희 더피커는 이런 상상력의 씨앗을 뿌려보는 2024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편리라는 대의와 고수익이라는 명분에 기댄 발명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온전한 세계를 발명하는 상상력을 기대해봅니다.
다시한번 모두 한해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올해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
새해 1월 2일에 오픈하고 기다릴게요~!
안녕하세요, 더피커입니다!
2023년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어요 :)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하루가 넘어간다고 우리에게 물리적으로 특별한 일이 일어나진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이 날짜의 경계선은 특별합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만들고, 그 회고에 더하여 더 나은 무언가를 바라보게 하니까요.
그래서 저희도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았습니다.
2023년, 유난히도 덜컹거렸던 한 해였지만 작게나마 쌓아 둔 수치를 공유해보아요.
🔖 포장쓰레기 감축 : 약1,920kg
🔖 건강한 소비에 참여해주신 소비자 분들 : 약5,200명
🔖 매장 도슨트 참여 : 170명
🔖 기업교육 및 컨설팅 : 12개사
🔖 제로웨이스트 교육진행 : 57시간
🔖 자원순환:
- 종이팩/멸균팩 2,288개
- 종이박스/종이봉투/종이완충재: 612개
- 유리병, 아이스팩, 브리타: 525개
- 병뚜껑: 1360개
더불어 2016년 1월에 시작한 저희 더피커의 행보는
지금 2023년 끝자락에서 8년을 꼭 채운 여정이었는데요.
회고의 시간 속에서 생각해보니,
사실 저희는 세상을 향한 행보라기 보다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그림을 구상하는 내면으로의 행보였습니다.
그렇기에 모순에 대해 괴로워하고,
올바른 방식이 가 닿는 빈곤한 결과에 두려워하기도 했으며,
과도한 지침의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잃은 것도 놓친 것도 참 많지만, 내면으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세상으로 향해보려 가지고 있는 역량을 점검해보니, 유일하게 놓치지 않고 꼭 쥐고 있는 작은 조각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조금은 과하지 않은가 싶은 정도의 내용이 담긴 상상력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세상을 우리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지구를 살아가는 생명의 생존은 포기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돌이키기 불가능 할 것이다.’ 라는 의견이 확신에 가까울 정도로 견고할 때, 그 때 우리는 발칙한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자산가들이 서로 지금이라고 사인을 주고 받은 듯이 건설하고 있는 세기말적 벙커나, 혹은 화성의 테라포밍 같이 고루한 SF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의 작동방식을 실험하며, 생산을 배제하면서도 자본이 교환되고 시장의 규모를 지킬 수 있는 상상 말입니다.
더러는 시장의 작동방식에 대한 의존을 넘어 한 개인이나 한 공동체가 혹은 한 사회나 국가가 최소한의 자급자족의 힘을 기반으로하는 그야말로 삶, 사회의 리셋을 상상해도 좋겠죠. 모두가 비현실적이라고, 불가능하다고 비웃을지 몰라도, 저물어가는 지구 명운의 끝자락에 서서 오히려 현실적이고 오히려 현명한 선택지는 어느 것일까요.
저희 더피커는 이런 상상력의 씨앗을 뿌려보는 2024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편리라는 대의와 고수익이라는 명분에 기댄 발명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온전한 세계를 발명하는 상상력을 기대해봅니다.
다시한번 모두 한해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올해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
새해 1월 2일에 오픈하고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