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커 ctrl+N(새로만들기) 세일 행사
안녕하세요, 더피커 입니다.
더피커는 지금 여러가지 내부적인 정리와 전환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마음을 추스리고 오랜만에 전하는 근황 이야기와 온라인 몰 종료에 따른 행사 안내도 드리고자 해요.
저희는 그 동안 매장과 여러 업무들에 묶여 죄송하게도 고사해왔던 강연, 자문, 컨텐츠 협업, 출판 원고작성 등으로 생각보다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공동대표 부부는 올 초 출산으로 초보 부모가 되어,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육아 일상도 현재진행 중이랍니다. :)
오프라인 매장 종료는 저에게 제법 큰 허전함을 안겨주었지만-
그래도 더피커의 어떠한 기능을 꺼놓고 잠시 멈춰 서 보니, 그간의 보고, 듣고, 일하며 감각 된 모든 것들을 몸 바깥으로 꺼내어 정리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후회, 걱정, 한계들 그리고 앞으로의 확장을 위한 여러 표지판에 대한 상상들.
앞으로는 이런 저런 화두들을 정리한 더피커의 소소한 소식들로 종종 인사드릴게요! :)
더불어 저희의 행보 관련하여서는, 컨설팅과 교육 등의 업무 외에는 백지화 이후 처음부터 시작하고자 내부적으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
요즘, 웹소설과 웹툰 등에서 '회귀물' 과 '전생물'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부와 계층간의 이동이 답답한 세상 속에서, 시작부터 능력을 갖고 출발하며 미래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망은 지금의 경직된 사회구조와 그로기상태의 개인에 대한 반증이라는 분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이겠지만 가끔은 이러한 욕망은 어쩐지 순수한 어린시절의 상상력에 근원을 둔 듯하기도 합니다.
더피커의 첫 걸음이었던 2016년,
지금의 행보를 백지화하고 아주 작게라도 처음부터 시작하고자 하는 이 계획은 지금까지 쌓아온 고민과 실험, 그리고 방향성을 한 곳에 담아, 순수한 동심을 한방울 섞는 작업입니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저희 조차도 모르며, 모두에게 잊혀지는 선택일지도 모르지만 새로운 것을 발견한 어린아이의 호기심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나아가보려 합니다.
이에따라 현재 운영중인 온라인 몰 또한 재고 소진 시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
2017년, 온라인 시장과 유통 산업의 급격한 활성화에 따라 버려지는 유통쓰레기에 대한 인지와 더불어 그 양적인 감소에도 최소한의 실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저희는, 매장 바로 옆 폐지상 어르신을 통해 깨끗한 택배박스를 구매 및 고객분들께 기부받아 재사용하였고, 종이테이프, 재사용 혹은 종이완충제, 가장 작고 광택이 없는 송장 종이 등 포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 과정을 꼼꼼히 타진하여 최대한 자원 소모가 적고 재활용 가능성을 담보하는 형태의 배송 포장 형태를 고민하였습니다.
택배 초창기에는,
"이 택배 박스는 재사용된 제품입니다. 다른 상호명이 적혀있거나 사용감이 있는 느낌의 택배 상자를 수령하시더라도 건강한 지구를 위한 건강한 소비에 동참해주시는 마음으로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라고 적힌 쪽지를 받으신 분들도 계셨을거예요. :)
어떠한 광고 노출 서비스나, 특별한 판촉을 진행하지 않은 더피커의 온라인 몰은
황야에 우연히 흘린 씨앗처럼 8년 여간 자라나 의미있는 정보의 나눔과 선순환 유통의 실험을 함께 해갔습니다.
사실 황야에 우연히 흘린 씨앗이 자란것 마냥,
고민을 담은 유통포장 감소의 실험을 턱-하고 심어 어떤 인위적인 비료나 물도 주지 못해,
혼자 자생한 온라인 몰이었지만 종료를 앞두고 나니 작별의 마음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에따라 재고가 남겨져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가능한 필요하신 분들에게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빠른 재고회전이나 대량판매를 목적으로 한 가격정책을 지양하는 저희로서는 사실상 첫 대규모 할인인 셈인데요. 이미 대부분 재고소진으로 제품들이 다양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분이, 필요한 만큼의 소비를 하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조심스럽게 바라보아요.
<더피커 온라인몰 종료 카운트 다운>
할인기간 : ~25.03.10 (*온라인몰 종료시까지)
*많은분들의 요청으로 종료시일이 변경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피커 홈페이지는 온라인몰의 기능만 종료되고 현재대로 운영됩니다.
더피커 ctrl+N(새로만들기) 세일 행사
안녕하세요, 더피커 입니다.
더피커는 지금 여러가지 내부적인 정리와 전환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마음을 추스리고 오랜만에 전하는 근황 이야기와 온라인 몰 종료에 따른 행사 안내도 드리고자 해요.
저희는 그 동안 매장과 여러 업무들에 묶여 죄송하게도 고사해왔던 강연, 자문, 컨텐츠 협업, 출판 원고작성 등으로 생각보다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공동대표 부부는 올 초 출산으로 초보 부모가 되어,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육아 일상도 현재진행 중이랍니다. :)
오프라인 매장 종료는 저에게 제법 큰 허전함을 안겨주었지만-
그래도 더피커의 어떠한 기능을 꺼놓고 잠시 멈춰 서 보니, 그간의 보고, 듣고, 일하며 감각 된 모든 것들을 몸 바깥으로 꺼내어 정리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후회, 걱정, 한계들 그리고 앞으로의 확장을 위한 여러 표지판에 대한 상상들.
앞으로는 이런 저런 화두들을 정리한 더피커의 소소한 소식들로 종종 인사드릴게요! :)
더불어 저희의 행보 관련하여서는, 컨설팅과 교육 등의 업무 외에는 백지화 이후 처음부터 시작하고자 내부적으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
요즘, 웹소설과 웹툰 등에서 '회귀물' 과 '전생물'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부와 계층간의 이동이 답답한 세상 속에서, 시작부터 능력을 갖고 출발하며 미래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망은 지금의 경직된 사회구조와 그로기상태의 개인에 대한 반증이라는 분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이겠지만 가끔은 이러한 욕망은 어쩐지 순수한 어린시절의 상상력에 근원을 둔 듯하기도 합니다.
더피커의 첫 걸음이었던 2016년,
지금의 행보를 백지화하고 아주 작게라도 처음부터 시작하고자 하는 이 계획은 지금까지 쌓아온 고민과 실험, 그리고 방향성을 한 곳에 담아, 순수한 동심을 한방울 섞는 작업입니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저희 조차도 모르며, 모두에게 잊혀지는 선택일지도 모르지만 새로운 것을 발견한 어린아이의 호기심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나아가보려 합니다.
이에따라 현재 운영중인 온라인 몰 또한 재고 소진 시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
2017년, 온라인 시장과 유통 산업의 급격한 활성화에 따라 버려지는 유통쓰레기에 대한 인지와 더불어 그 양적인 감소에도 최소한의 실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저희는, 매장 바로 옆 폐지상 어르신을 통해 깨끗한 택배박스를 구매 및 고객분들께 기부받아 재사용하였고, 종이테이프, 재사용 혹은 종이완충제, 가장 작고 광택이 없는 송장 종이 등 포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 과정을 꼼꼼히 타진하여 최대한 자원 소모가 적고 재활용 가능성을 담보하는 형태의 배송 포장 형태를 고민하였습니다.
택배 초창기에는,
"이 택배 박스는 재사용된 제품입니다. 다른 상호명이 적혀있거나 사용감이 있는 느낌의 택배 상자를 수령하시더라도 건강한 지구를 위한 건강한 소비에 동참해주시는 마음으로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라고 적힌 쪽지를 받으신 분들도 계셨을거예요. :)
어떠한 광고 노출 서비스나, 특별한 판촉을 진행하지 않은 더피커의 온라인 몰은
황야에 우연히 흘린 씨앗처럼 8년 여간 자라나 의미있는 정보의 나눔과 선순환 유통의 실험을 함께 해갔습니다.
사실 황야에 우연히 흘린 씨앗이 자란것 마냥,
고민을 담은 유통포장 감소의 실험을 턱-하고 심어 어떤 인위적인 비료나 물도 주지 못해,
혼자 자생한 온라인 몰이었지만 종료를 앞두고 나니 작별의 마음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에따라 재고가 남겨져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가능한 필요하신 분들에게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빠른 재고회전이나 대량판매를 목적으로 한 가격정책을 지양하는 저희로서는 사실상 첫 대규모 할인인 셈인데요. 이미 대부분 재고소진으로 제품들이 다양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분이, 필요한 만큼의 소비를 하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조심스럽게 바라보아요.
<더피커 온라인몰 종료 카운트 다운>
할인기간 : ~25.03.10 (*온라인몰 종료시까지)
*많은분들의 요청으로 종료시일이 변경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피커 홈페이지는 온라인몰의 기능만 종료되고 현재대로 운영됩니다.